정 vs 지존 - ㅅ넬 ㅋ스 (ㅋ래식 ㅅ몰)

비교 사진에서 오른쪽이 정(2022 구매), 왼쪽이 지존입니다.


가죽이 다소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있고, 완벽한 블랙은 아니다. 엠보가 조금 밋밋하다는 느낌이 있다. 가죽의 질감, 캐비어의 오돌토돌한 느낌이 부족한 게 좀 실망스럽다.

하드웨어는 상당히 괜찮다. 체인의 무게는 정품과 동일한 듯하다. 체인이 좀 뻣뻣하긴 하지만 쓰다 보면 괜찮아질 듯. 뻑뻑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죽에센스를 좀 발라줬다. 체인에 캐벼 알알이 잘 보이지 않는다.

잠금장치 부분 보기에도 괜찮고 사용감도 괜찮다. 정품과 견주어도 될 수준이다.

각인 매우 깔끔하다. 정품보다 더 선명한가 싶기도 한데, 딱히 거슬리지는 않는다. made in France의 폰트는 아주 살짝 다르다. 정보다 폰트가 좀 더 얇고, 세로로 긴 것 같다.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.

스티치 포함해서 마감도 전반적으로 좋아보인다.

내부 컬러 거의 비슷한데, 정이 조금 더 붉은 느낌이다. 옆에 나란히 보고 봐야 알 수준.

비교사진에서 지존의 혀가 더 넓어보일 수 있는데, 실제로 보면 차이 없어 보인다. 1mm  차이 정도?

요약하자면, 가죽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정과 동일한 것 같다. 그런데 정 가죽도 개체차가 있으니... 굳이 따지자면 예전 캐벼와 비슷한 느낌? 하지만 정을 가진 친구 앞에서 들지는 않을 거 같다. 가죽 때문에...


=> 제가 보기엔 예쁜 물복인데... 구매자 언니는 딱복을 원하셨나봐여...ㅎㅎ